[뉴스 와이드]‘빙속 3총사’ 초심으로…“목표는 올림픽 2연패”

2013-02-22 00:00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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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스무살 어린 나이에 세계 정상에 오른 뒤
그 자리를 지킨다는 것, 결코 쉽지 않은 일인데요.

기복이 심한 성적에 힘겨워했던
한국 빙속의 간판 모태범과 이승훈이
또 한 번의 금빛 질주를 위해

이번엔 단단히 벼르고 있습니다.

박성민 기잡니다.


[리포트]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의 영광은
어느덧 까마득한 추억이 됐습니다.

정상을 지키기 위해 훈련 강도를 높이고
스케이트 날도 바꿔봤지만, 성적은 마음같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승훈]
“파워가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웨이트 훈련을 늘렸는데
오히려 (코너링) 장점이 사라지는
역효과가 왔어요.“

기대는 더욱 커졌지만 기록은 제자리걸음...

결국 ‘단거리 여왕’이자 절친
이상화의 ‘초심 스케이팅’에서
부진 탈출의 해답을 찾았습니다.


[인터뷰:이상화]
“이제 더 이상 얻을 것도 잃을 것도 없는 것 같아요.
밴쿠버 땐 긴장하며 출전 했다면
이번엔 마음을 비우고 편안한 마음으로 출전하고 싶어요“

이승훈은 장점인 코너링을 위해
다시 쇼트트랙 훈련 시간을 늘렸고,
모태범은 기술 구사에 유리한
원래의 스케이트 날로 되돌아갔습니다.

[인터뷰:모태범]
“기초를 버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해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니 컨디션이 좋아지는 걸
느끼고 있어요.“

한국 빙상의 대들보 모태범과 이승훈.
마침내 올림픽 2연패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성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