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와이드]정부조직개편안 표류…여야 ‘네 탓’ 공방

2013-02-23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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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준비된 대통령'이라는 구호를 외친
박근혜 정부의 정식출범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하지만
정부조직개정안은 아직 국회에 표류하고 있고
초대 총리의 인사청문회도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황승택 기잡니다.

[리포트]

여야 원내대표단 회동에 이어
당대표들까지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결국 정부조직개편안 처리에 대해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상당 부문 이견을 좁혔지만
방송정책의 미래창조과학부 이관과
통상 기능의 독립을 두고
여야 모두 양보하지 않은 겁니다.

[인터뷰 : 이언주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
“정부조직법 처리를 위한 조찬협상이 또 다시 성과 없이 끝났다. 새 정부 출범 전 처리가 사실상 불가능해진 것에 대해 유감이다.”

주말에도 여야 대표단들의 협상은 이어지겠지만
70여 개에 달하는 관련 법안 처리와
본회의 일정 등을 따져 볼 때
빨라야 새 정부 출범 다음날인 26일에나
처리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때문에 박근혜 정부 출범에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여야간 이견으로 오는 26일로 미뤄졌습니다

새 정부 장관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대통령 취임 이후로 줄줄이 잡혀 있습니다.

새 정부는 임기만 시작했을 뿐
국무총리도 장관도, 조직도 없는 신세가 됐습니다.

여야 정치권도
비난의 목소리를
피하긴 어려울 전망입니다.

정부조직개편안이 국회로 넘어 온 지
23일이나 지났는데,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서로 상대 탓으로만 돌리며
사상 초유의 사태를 방조했다는 겁니다.

채널A 뉴스 황승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