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새 정부의 출범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부조직 개편 처리를 위한
여야간 협상은 '수렁'에 빠졌습니다.

여야는 주말 동안에도 막판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김민찬 기잡니다.

[리포트]
여야 원내대표단은 어제 회동이후
서로의 태도 변화만을 기다리며
오늘은 만남 조차 갖지 못했습니다.

여야 모두가 벼랑 끝 전술을 펴고 있는 겁니다.

새누리당에선 여전히 박근혜 당선인 측의 원안을 고집하고 있고
민주통합당은 방송통신위원회의 기능 이관 문제만큼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며
박 당선인의 결단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

[인터뷰/이한구/새누리당 원내대표](22일 의원총회)
"ICT 산업이 우리 미래입니다.
여기가 제대로 빨리 자리를 잡아야 사실은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통합행정,
또 종합서비스행정이 가능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인터뷰/박기춘/민주통합당 원내대표](22일 비대위회의)
"왜 여당은 아무런 노력도, 결단도 양보도 하지 않는지
이런 무책임한 여당이 세상에 어디 또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새 정부 출범 이전에
정부조직개편안의 국회 통과는 어려워졌습니다.

때문에 여야는 막판 회동을 통해
합의문 작성이라도 해야하지만
이 또한 지금상황에선 쉽지 만은 않습니다.

만약 내일까지 넘기게 되면
정부조직개편안 처리는 2월을 넘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정상 가동도 더 늦춰질 수 밖에 없는 겁니다.

한편,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내일 정부조직개편안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어 야당을 압박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찬입니다.

[뉴스A]‘정부조직개편’ 벼량끝 전술…여야, 네 탓 공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