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와이드]‘수뢰 혐의’ 국세청 전격 압수수색…조직적 비리 의혹도 조사

2013-03-05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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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세청 뇌물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서울 지방 국세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이 서울국세청을 압수수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국세청의 조직적인
뇌물 상납 고리가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세청 직원들의 뇌물 수수
혐의를 수사중인 경찰이
서울지방국세청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늘 오후 서울국세청 조사1국에
수사관 3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서울국세청 조사관이
세무조사 대상 업체에서
편의 제공 대가로 수억 원의
뇌물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또 이 돈 가운데 일부가
국세청 고위 간부들에게
조직적으로 상납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김윤수 기자]
"경찰은 비리 연루 공무원들이 담당했던 기업의 세무조사 서류 등 세 박스 분량의 압수물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지난 2010년
모 해운업체와 식품업체의
세무조사 과정에서도
억대 뇌물이 세무공무원에 건네진
정황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당시 조사국 직원
10여 명이 대가성 있는 돈을
받았는지가 중점
수사 대상입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분석이 끝나는대로
국세청 고위간부 등
관련자들 소환 조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