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남) 민주통합당이
정부조직법 국회 처리의 조건으로
김재철 MBC 사장의 사퇴 등
별개의 사안을 들고나와
협상이 또다시 중단됐습니다.

(여) 여야의
대치가 이어지면서
3월 임시국회에서 정부조직법을 처리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류병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보라고 표현을 했지만
민주통합당이 꺼내 든 세가지 요건의 핵심은
김재철 문화방송 사장 사퇴와 언론 파업 관련 청문회 실시입니다.

[인터뷰 : 박기춘 / 민주당 원내대표]
“절박한 마음으로 민주당은 공개 제안한다”
“세 가지 사안 수용된다면 막판 쟁점된 iptv는 물론 so 관련 업무를 미래부로 이관하는데 동의하겠다”

공영방송 이사와 사장의 임명 요건 강화 같은
3대 조건에 포함된 다른 사항도
정부조직법과는 거리가 멉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과 새누리당은
곧바로 수용불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부조직법과는 전혀 상관없는 문제를 조건으로 거는 것은
정치적 거래라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
이철우 / 새누리당 원내 대변인]
“이것은 정부조직법과 무관한 사항이므로 우리 당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

[인터뷰 : 김행 / 청와대 대변인]
“정부조직법과 미래부 출범과 무관한 문제를 연계하는 상황에 대해 안타까워 하고 계신다”

여야의 이같은 대치에
오후로 예정됐던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간 물밑 접촉도 연기되면서
3월 임시국회 역시 상당기간 공전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채널 에이 뉴스 류병수입니다.

[뉴스 와이드]김재철 MBC 사장 사퇴 등 ‘야당 조건’에 또 협상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