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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서울 아파트 전세금, 집값의 77%까지 오를수도”
2013-03-06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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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나라 다섯 가구 중 하나는
전세로 살고 있는데요,
하지만 최근 전세 보증금이
크게 오르면서 가계에
큰 부담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향후 2년 이상 전세금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값은 계속 떨어지는데 반해
전세금은 오름세.
집을 사봤자 손핼 것 같아
전세 찾는 사람이 늘어난데다,
은행 이자가 점점 떨어져
집 주인이 전세금을 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전세금,
언제까지 올라갈까.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전세금 상승세는 앞으로 2년 이상 지속된단 분석.
현재 집값의 55% 수준인
서울 아파트 전세금이
향후 2년에서 4년 사이에
65~77%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단 겁니다.
또 전세로 살다가
임대보증금을 못 돌려받을 위험도 커졌습니다.
수도권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아파트에
전세를 받은 집은 약 54만 가구.
이 가운데 3분의 1인 19만 가구는
은행 빚과 보증금이
집값의 70%를 넘는 내 집 빈곤층,
즉 하우스푸어로 추정됐습니다.
이런 빚더미 아파트는 대출금을 못 갚아
경매로 넘어갈 확률이 높은데
이 경우 전세 가구는
보증금 20% 정도를
돌려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월세에 대한 지원을 늘려 수요를 분산시키고,
보증금 보험제도를 마련해야 한단 지적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