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와이드]한만수 후보자 사퇴…한 달 만에 6명째 낙마

2013-03-25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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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탈세와 비자금 조성 등
각종 의혹에 휩싸였던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가
끝내 스스로 물러났습니다.

(여) 오늘로 출범 한 달을 맞은
박근혜 정부에서
장차관급 인사가 중도 낙마한 것만
이번이 여섯번쨉니다.

먼저 박민혁 기잡니다.

[리포트]

내정될 때부터 자격시비 논란에 휩싸였던
한만수 전 공정위원장 내정자가
결국 자진 사퇴했습니다.

한 전 내정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공정거래위원장직 수행의 적합성을 놓고 논란이 돼
인사청문회조차 잡히지 않은 채
정부의 출범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사퇴의 뜻을 밝혔습니다.

상습세금탈루와 해외 비자금 계좌 개설 의혹이
자진 사퇴의 결정타였다는 분석입니다.

한 전 내정자의 사퇴로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지 한 달 만에
김용준 전 국무총리 내정자를 시작으로,

[인터뷰 : 윤창중 당시 인수위 대변인 (지난 1월 29일)
“국무총리 후보자직을 사퇴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김종훈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와

[인터뷰 : 김종훈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 (지난 4일)]
“조국 위해 헌신하려는 마음 접으려 합니다.”

김학의 전 법무차관,
김병관 전 국방부 장관 내정자 등
사퇴자는 무려 6명으로 늘었습니다.

최대석 전 인수위원과
청와대 비서관 인사 잡음까지 합치면
박근혜 정부의 인사 사고는 모두 12차례나 됩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당사자가 제대로 말해주지 않는 이상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합니다.

채널A 뉴스 박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