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와이드]이용섭-강기정 단일화 움직임…민주 계파 간 당권경쟁 시동

2013-03-25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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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는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의 당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비주류 측인 '김한길 대세론'에 대응한
주류 측의 견제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용섭, 강기정 의원이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 이용섭 / 민주통합당 의원]
"저하고 강기정 의원하고는 당연히 단일화가 되어야 하고 시기와 방법은 아직 결정은 안했지만 두 사람 간에 거기에 대해선 이견은 없다.

범 주류계인 두 의원이 힘을 합치게 되면
비주류 측의 김한길 의원과 1:1 대결구도를 만들게 됩니다.

대선 패배 책임론에 기인해
일찌감치 대세론을 굳힌 김 의원에 대응해
주류 측이 견제에 시동을 건 겁니다.

주류 측은 김 의원도 "대선 패배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며
공격의 포문도 열었습니다.

[녹취 : 강기정 / 민주통합당 의원 (라디오 방송 中)]
김한길 후보의 리더십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는 분들이 많이 있고요. 새로운 민주당을 이끌기에는 많이 재고해야 될 부분이 있습니다.

김 의원은 주류 측의 담합이라며 일침을 가했습니다.

[인터뷰 : 김한길 / 민주통합당 의원]
"범주류가 똘똘 뭉쳐 기득권을 유지하려한다면 국민들이 어떻게 보겠나. 김한길 하나 잡겠다고 민주당 다 태워버리는 그런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

민주당의 당권 경쟁이 초반부터
'김한길 대 반 김한길' 구도로 흘러가면서
주류 대 비 주류 간 세대결은 불가피해졌습니다.

추미애, 신계륜, 이목희 의원 등 당권 도전을 검토하고 있는
또 다른 범 주류계의 선택지도
1:1 구도에 따라 좁아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