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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日, 3대 경제권역과 동시 협상…경제영토 확장 시도
2013-03-26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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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엔화 약세의 효과로
경제가 살아나고 있는 일본이
EU와의 경제협정 추진을 통해
시장 확대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일본은 또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과
한중일 FTA 등
세계 3대 경제권역과 동시 협상에 나서며
경제영토의 확장을 시도하고 있는데요
우리 경제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이상희 기잡니다.
[리포트]
일본이 이번엔 유럽연합과 손을 잡았습니다.
양측의 무역장벽을 허물기 위해
이르면 다음 달 경제동반자 협정, EPA 협상을 시작합니다.
[녹취 : 카렐 데 휘흐트 / EU 통상담당 집행위원]
“오늘은 우리 관계에 역사적인 시점입니다. 앞으로 수년간 우리 경제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실제 작업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일본이 환태평양경제 동반자협정,
TPPA 참여를 선언한 지 열흘 만입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TPPA 참가국의 경제규모는 21조 달러.
17조 달러 규모의 EU 경제와도 경계를 허물어
일본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돕니다.
실제, 일본의 자동차와 전자제품들에
유럽이 부과하는 10%대의 관세가 사라질 경우
일본 기업들의 수출에 날개가 달릴 전망입니다.
반면 주력품목이 겹치는 한국 산업은 타격이 예상됩니다.
엔화 약세에다 관세장벽까지 허물며 진입하는 일본 제품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 최성근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원]
“그동안 한-EU FTA를 통해 누려온 FTA 선점효과가 향후 일본과 유럽의 FTA 협상으로 인해 그만큼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본은 또 한중일 FTA 1차 협상에도 참가하는 등
세계 3대 경제권역과의 동시다발 협상에 시동을 걸고 있어
한국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