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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北 최고 실세’ 장성택 행방 묘연…어디로?
2013-03-28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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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김정은의 최측근이자 고모부인
장성택의 행방이 요즘 묘연합니다.
북한 매체들도
최근엔 그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의 실질적 2인자 장성택은
과연 어디로 간 걸까요?
이어서 김정안 기잡니다.
[리포트]
김정일의 운구차 옆 김정은 뒤에서 불과 몇 걸음 떨어져 걷고 있는 이 사람.
김정은의 고모 김경희의 남편이자 북한의 대표적 온건 개혁파로 알려진 장성택입니다.
북한판 '로열패밀리'로 불려온 장성택이 지난 9일 이후 북한 매체에서 모습을 감췄습니다. 북한의 도발 위협 수위가 높아지기 시작한 시점과도 묘하게 겹칩니다.
정부 소식통은 “장성택이 중국과의 관계악화를 이유로 3차 핵실험에 반대하다 핵심 권력층에서 밀려났을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 당국이 강경파에 밀린 장성택의 신병이상설과 함께 권력 변동설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숙청 등이 북한 당국에 의해 공식화 되지 않았다면 장성택의 복귀는 언제든 가능하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해온 장성택의 활동은 3차 북핵실험 이후 냉랭해진 북중 기류가 회복될 경우 재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유호열 /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태양절이라든지 그 이후에 중국이 적극적으로 경제적으로 해줌으로 해서 북한을 달래는 수순으로 들어가지 않겠나.”
온건파와 강경파로 나뉘는 김정은 측근의 근황이
기복이 심한 김정은의 속내를 엿보는 바로미터인 셈입니다.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