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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종북 사이트 ‘우리민족끼리’ 가입 국내회원 내사 착수
2013-04-06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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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공안당국이 ‘우리민족끼리’에 가입한
국내회원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여) 단순히 가입했다는 자체보다는
이적활동을 했는지 여부가
처벌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이른바 종북 사이트로 알려진
'우리민족끼리' 가입 회원에 대한 내사에 들어갔습니다.
해킹으로 유출된 회원 계정 9천1개엔
진보단체 회원과 대학교수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경찰은 일단 이들 계정에서 이름이 확인된 인사들이
북한을 찬양하는 글을 퍼나르거나
올렸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일부 인사들이라도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정황이 드러나면
내사를 수사로 전환하고 형사처벌이 불가피하는 게
경찰의 방침입니다.
[인터뷰 : 이헌 변호사]
“가입 사실만 가지고 처벌할 수 없고,
국가존립 안전과 자유민주주의를 해칠 목적을 갖고
활동을 했다면 (처벌대상이 됩니다.)”
하지만 이적성 여부를 가려내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일부 누리꾼들이 가입자들에 대한
과도한 신상털기를 하는 가운데,
‘우리민족끼리’ 계정 상당수가
도용당한 개인정보인 것으로 파악돼 논란입니다.
[인터뷰 : 이 모 씨 / 대학생]
“제가 가입한 적 절대 없어요.
제3자가 제 개인정보를 도용해 가입한 거 같아요.”
60살 김 모 씨는 아이디 25개 중 22개를
유력 정치인 이메일을 도용해 가입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총재 등
이메일이 도용된 측은
모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