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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지난달 20일 발생한 KBS 등 방송사와 금융사 등에
대한 해킹이 북한 정찰총국 소행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여)정부는 조금 뒤인 오후 2시 자세한 내용을
브리핑할 계획인데요. 채널A도 잠시 뒤 관련
브리핑을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0일 발생한 방송사와 은행 등에 대한 해킹 공격은
정부 조사 결과 북한 정찰총국의 소행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사고 발생 이후 특별 조사반을 꾸려
관련 접속기록과 악성코드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지난 2월 하순 우회 접속 경로를 통해
피해 업체에 악성코드를 심은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정찰총국은 그 동안 수십종의 악성코드를
유포해 활용해왔습니다.

정부는 이 중 일부를 이번 공격에
재활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조금 뒤인 오후 2시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이런 내용의 조사결과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북한이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3.20 해킹사건이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질 경우 한반도
긴장상황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3. 20
해킹 사건으로 KBS 등 방송사 3곳과
신한은행 등 금융사 3곳은 4만 8천여 대의 PC와 서버가
파괴돼
접속 불능에 빠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

[뉴스특보]“3·20 해킹사건 북한 정찰총국 소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