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조업 중단 나흘째…개성공단 기업 17일 방북 추진

2013-04-12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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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이번에는
개성공단으로 상황 알아볼까요.
발길이 묶인 지 오늘로 열흘째,
조업이 중단된 지는 나흘째입니다.

(여) 개성공단 입주 업체들은 애를 태워왔는데,
어제 나온
박근혜 대통령의 전향적인 대화 제의에
일말의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개성공단 관문인 출입국 사무소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김성진 기자,
개성공단 오늘은 어떤지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도라산 남북출입국 사무소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 11시 50분쯤 우리 근로자 5명이 돌아왔는데요.

오늘 하루, 모두 26명이 귀환할 예정입니다.

그러면 개성공단에 남게되는
우리 근로자는 236명입니다.

통행제한 전보다 3분의 1 이하로 줄어든 인원입니다.

입주업체들은 식량도 부족하고 공장 가동도 중단된 만큼
최소 인원만 남겨두고 토요일인 내일까지
나머지 직원을 단계적으로 귀환시킬 계획입니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체류 인원 식자재 전달을 위해
오는 17일 개성공단 방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기중앙회도 북측과 공단 정상화를 직접 논의하기 위해
통일부에 방북 허가 신청을 한 상태입니다.

기업들이 직접 나서 돌파구를 찾겠다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에 방북을 허가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직 북한의 공식 답변은 없습니다.

하지만 입주업체들은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전향적으로 대화 제의를 한 만큼
조만간 북측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라산 남북출입국 사무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