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현장]보수 vs 진보 6·15 찬반집회…‘남남갈등’ 현실화

2013-06-14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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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6·15 공동선언 발표 13주년을 하루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보수-진보 단체들의 집회가 잇따랐습니다.

우려되던 남남 갈등이 점차 현실화되는 모습입니다.

고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남북 당국회담이 무산된 이후
보수-진보 단체들의 집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오늘 오전 광화문 광장에서
북한이 남남갈등을 일으키기 위해
당국회담을 무산시켰다며
6·15 공동선언 폐기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권성진 / 자유청년연합 기획실장]

“오로지 남·남 갈등을 통해
대한민국 사회를 불안하게 하고, 모든 문제를
우리 남한 정부의 책임으로 돌리기 위한 추악한...”

이어 진보단체도 같은 장소에서
민간 차원의 6·15 남북 공동행사 개최를
요구하는 삼천 배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 김재연 /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바로 내일 6·15 공동선언 13주년을 기념하는
민족 공동행사의
성사를 위해서 정부는 적극 적으로 협조하고...”

오늘밤엔 서울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6·15 남북공동행사 개최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도 열립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당초 내일 개성에서 남북공동행사를 개최하려 했지만
정부가 방북을 허가하지 않음에 따라
임진각에서 별도의 기념행사를 열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