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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영국 거장’ 베이컨 작품도…全 일가서 압수한 미술품 살펴보니
2013-07-20 00:00 정치,정치,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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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엄청난 양의 미술품들이
쏟아져 나왔는데요.
(여)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작품이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보도에 채현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자택과 사무실 등에서 압수한
500여 점의 미술품에 대한
분류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특히 장남 재국 씨의 시공사에서
압수한 미술품 중에는
국내외 유명 작가 48명의 그림과 판화,
사진 등 다양한 작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작가는
영국 표현주의 회화의 거장
프란시스 베이컨입니다.
베이컨의 삼면화는
뉴욕 소더비에서 8000만 달러가
넘는 가격에 팔렸습니다.
국내 작가 중에는
천경자 화백의
이름이 눈에 띕니다.
작은 크기의 그림도
수천만원 대에 거래되고,
10억 원 넘는 가격에
낙찰된 작품도 있습니다.
'설악의 화가'로 널리 알려진
김종학 화백의 작품도
압수품 중에 들어 있습니다.
대표작인 '설악의 여름'은
2억 7천만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세계적인 팝가수 엘튼존이
2800만원에 사진을 구입한 것으로 유명한
배병우 작가의 작품은
6점이나 포함됐습니다.
[전화녹취: 배병우 / 사진작가]
"아이구 사진 뭐 그게 우리나라 작가 지금
살아있는
작가 중에 죽은 사람 빼놓고 돈 되는 사람이 없습니다. "
압수된 작품 중에는
판화가 정원철 작가의 작품이
15점으로 가장 많았고
서양화가 권여현 화백의 작품이
11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미 분류한
압수품 가치만 합쳐도
많게는 수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다음 주부터
미술 전문가들과 함께
압수물에 대한 정밀감정을 벌여
작품의 진위여부를 가릴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채현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