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와이드]개성공단 6차 실무회담…‘재발방지책’ 이견 조율

2013-07-25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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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6차 남북 실무회담이 열리고 있습니다.

남북은 오늘 재발방지책을 놓고
이견을 조율할 예정인데요
오늘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회담본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수정 기자 회담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남북은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시작했습니다.

보통 전체 회의는 서로 입장을 전달하고
짧게 끝내는 데 이번 회의는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습니다.

남북 대표단은 만나자마자 굳은 표정으로
악수를 나눴습니다.

우리측 김기웅 수석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산중수곡'이라는 말이 있다"고 먼저 운을 뗐습니다.

"갈 길이 멀고 바쁜데 해결해야 할 숙제들이 가득 놓여있는,
남북의 대표들이 지금 마주 앉은 현실을 잘 설명하는 말인 것 같다"고 말을 건넸습니다.

박철수 북측 수석대표도
회담이 항상 좋은 말로 시작은 했는데
마무리가 좋지만은 않았다며
회담과정에 '시종일관성'이 부족해 그런것 아닌가 생각했다"며
답했습니다.

자기 땅에 발을 붙이고 눈은 세계를 보자
이런 자세를가지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7월 6일, 첫 회담 이후 20일이 지났는대요.

지난 다섯 차례의 회담에서
남북은 개성공단 중단 사태의 책임과
재가동 여부를 놓고 번번이 공방을 벌였습니다.

특히 공단 가동 중단 재발 방지 방안을 놓고
큰 시각차를 보였습니다.

오는 27일에는 정전 60주년 기념일이,
8월에는 한미군사 훈련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 개성공단 문제 해결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남북 회담본부에
임수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