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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성공과 부의 상징’ 명품시계 시장 급성장
2013-07-31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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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떻게 쓰이느냐가 중요한 것이지
시계 자체가 나쁘다고 할 순 없겠죠.
최근 '성공과 부의 상징'으로 여겨지면서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을 호가하는
시계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박소윤 기잡니다.
[리포트]
전세계에 100개만 한정으로 출시된
3억 1,870만 원짜리 시계입니다.
18K 금으로 만들었는데
시각을 분 단위까지 소리로 알려줍니다.
이처럼 해외 유명 시계 업체들은 앞다퉈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대에 이르는 고가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기상/서울 개포동 ]
"남자들이 유일하게 찰 수 있는 비싼 악세사리 중에 하나라서 좋아해요.
비싼 거 차면 좀 멋있네 그러고, 좀 있어보인다고 할까..."
전문가들은 수입차와 유명 브랜드 패션이
일반화되면서 과시소비가 시계로 옮겨왔다고 말합니다.
주고객은 30~40대 전문직 남성.
8백에서 천만 원 초반 가격의 시계를 가장 많이 찾습니다.
백화점의 고가 브랜드 시계 매출도 증가셉니다.
서울 시내 한 백화점의 경우, 2009년부터 4년간 고가 시계 매출이 매년 20~40%씩 증가했고 올해는 7월까지 18.5% 매출이 늘었습니다.
여성들이 선호하던 수입화장품 매출 신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성장세가 꺾인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백화점들은 고가 브랜드 시계 매장 면적을 두 배 이상 늘리거나,
한 층 전부를 시계 매장으로 꾸미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창헌/백화점 시계담당 주임]
"시계매장에서도 중국 고객들이 큰 손이 되고 있고요. 4천만 원짜리 고가상품들은 중국 고객들한테 종종 팔리고 있습니다. "
[클로징]
"경기 침체에도 드물게 호황을 누리고 있는 명품시계 시장, 중국인 관광객 수요까지 더해져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박소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