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뉴스 와이드]“하루 150톤도 모자라”…폭염 속 ‘얼음 전쟁’ 뜨겁다
2013-08-15 00:00 사회,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폭염이 이어질수록 바빠지는 곳이 바로 얼음 공장이죠.
얼음공장은 밀려 드는 주문을 맞추느라 정신이 없고,
얼음 배달을 기다리는 상인들은 발을 동동 굴러야 했습니다.
신나리 기잡니다.
[리포트]
경기도 부천의 한 제빙공장.
얼음 저장고를 비롯해
쇄빙기까지 공장 전체가 쉴 새 없이 돌아갑니다.
공장 내부는 영하 4도를 밑도는 한겨울 날씨지만
직원들은 추위를 느낄 틈이 없습니다.
[인터뷰: 제빙공장 근로자]
“(오늘 몇 시부터 일하셨어요?)밤 12시부터요.
오늘은 주문량이 많아서 보통 12시에 끝나는데
3~4시에 끝날 것 같습니다.
하루 150톤의 얼음을 만들었지만
시장과 상점에서 밀려든 주문량을 채우지 못합니다.
[인터뷰: 윤준일 / 제빙공장 사장]
“오늘은 주문이 폭주해서
어업용 같은 경우에는 2.5톤 트럭 17~18대 분량이 나갔고
식용 얼음은 1.5톤 10대 분량 정도가 나갔습니다.
얼음 배달을 기다리는 수산시장 상인들,
속은 까맣게 탑니다.
박스 안에 아껴뒀던 마지막 얼음까지 박박 긁어봅니다.
[인터뷰: 최낙석 / 수산시장 상인]
“얼음 부어넣으면 돌아서면 녹아서 물 반 얼음반이에요.
날이 덥다보니까 평상시 1시간 쓸 것 10분도 못씁니다.
공장에서 주문하면 1시간 걸리던 게 3~4시간씩 늦어지고….”
얼음으로 단장한 이색 갤러리엔
더위에 지친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고사리 손으로 얼음 조각품을 만들다보면
더위도 싹 달아납니다.
[인터뷰: 이화경 / 서울 신대방동]
"밖은 더운데 이거 하니까 엄청 재밌고
밖보다 시원해서 좋아요."
폭염이 이어지면서 얼음 특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신나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