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와이드]영화 속 ‘상어’ 한반도 등장…정부 대책 마련 나서

2013-08-16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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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나라 연근해에 상어 출몰이 잦아지면서
더 이상 한반도도 상어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정부는 처음으로 우리 바다에 분포하고 있는 상어연구에 착수하고
피해 방지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해변에서 5m 길이의 상어를 낚시로 잡았습니다.

가장 난폭하고 사람도 공격하는 타이거 상어입니다.

상어 출몰은 이제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닙니다.

대표적인 식인상어인 백상아리가 물범을 공격합니다.

서해 백령도 물범바위 부근에서 포착된 겁니다.

지난 2일에는 울산 앞바다에서 환도상어가 포획됐고
지난달에는 영덕에서 3m에 가까운 청상아리가 발견되는 등
우리 바다 전역에서 출몰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연안의 수온이 계속 높아지면서
아열대성 어종인 상어는 더 몰려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는 상어피해 방지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인터뷰: 문대연 / 해양수산부 과장>
"우리나라 수역에 출몰하는 상어가 위험한 상어가 있으면
앞으로 어떤 식으로 국민 안전을 위해서 방어책을 세울지
연구를 하려고 합니다."

현재는 해수욕장 주변에 상어방지 그물망을 설치하거나
전류를 싫어하는 상어의 성질을 이용해
전기장치를 바다에 띄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연안에서 상어공격으로 인한 사망자는
6명에 달하는 가운데 정부는 올해 말까지 구체적인 대책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