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와이드]3년 만의 이산가족 상봉 한달 앞으로…금강산 시설 점검단 방북

2013-08-28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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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3년 만의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오늘은 금강산의 이산가족 면회소를
살펴보기 위한 시설점검팀이 금강산에 들어갑니다.

강원도 고성 남북출입사무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형 기자, 시설점검팀이 북한으로 들어갔죠?


[리포트]
네. 대한적십자사와 현대아산,
그리고 협력업체 직원들로 구성된 시설점검팀은
오늘 오전 9시 이 곳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
금강산으로 들어갔습니다.

다음 달 25일부터 30일까지 열릴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앞두고
관련 시설을 점검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오용구 / 현대아산 관계자]
“이산가족 상봉을 앞두고 설비들 점검해서
이산가족 행사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겁니다.”

점검팀은 3년 동안 사용하지 않은
이산가족면회소를 비롯해
금강산·내금강 호텔 등의 시설을 점검합니다.

현대아산 직원을 제외하면
우리 측 인원의 금강산 방문은
2010년 11월 이후 3년 만입니다.

협력업체 관계자들은
이산가족 상봉이 금강산 관광 재개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전세진 / 연암시스템 대표]
“(금강산 방문이)4년 쯤 되는 것 같아요. 설비부분 자동제어 쪽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벅찬 마음 그런 게 있죠.”

점검팀은 오늘 오후에 돌아왔다가
내일 다시 방북해 점검을 계속합니다.

한편, 정부는 어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 개최 일자를
당초 제안보다 일주일 늦은 10월 2일로 수정해
다시 북측에 제안했습니다.

지금까지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에서
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