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기초연금 정부안’

[앵커멘트]

(남)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 발표에 대해
새누리당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후속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야당은 '공약 후퇴' 라며
강력반발하고 있습니다.

(여)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윤수 기자! (네. 국회입니다.)
박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놓고
여야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죠?

[리포트]

네,

기초연금 수정을 놓고
민주당의 공세가 계속
거세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공약연기라는 거짓말로
국민을 또 다시 속이고 있다"며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거짓말을 하면 크게 하라. 간단하게 계속하게 반복하라 그러면 대중들은 믿는 다라는.히틀러 말 생각날 지경입니다.
재정 핑계거리로 삼는 것은 더 큰 거짓말."

한편 민주당은 국회 본관 앞에서
'정부의 기초연금 수정안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복지공약 후퇴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은
박 대통령의 유감 표명이 아닌
진솔한 사과와 공약 원안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또 조금 전 11시부터 내년 예산안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 발표 간담회를 열고
'복지 살리기'를 기조로 한
'예산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이에 새누리당은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당내 의견 결집에 나섰습니다.

새누리당 의총에는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 차관 등이 참석해
기초연금의 수정 배경과
내년도 예산안 등을 설명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새누리당 지도부는
공약을 이행해야 할 책임이 있는
집권 여당으로서 이번 기초연금 수정에
송구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기초연금 공약 수정은
정부의 재정 여건이 예상보다 악화된 데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면서
국민에게 이해를 구하고 설득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뉴스 와이드]새누리 “기초연금 수정 불가피” vs 민주 “히틀러 생각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