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北 김정은, 대대적인 ‘아동 사랑’ 홍보…왜?
2015-12-23 00:00 정치,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북한 매체들이 얼마 전까진
김정은의 경제 치적을 선전하는데 열중했는데,
요즘은 갑자기 김정은의
'어린이 사랑'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왜 이러는 걸까요?
강은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이달부터 김정은의 경제성과를 홍보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방영하고 있는 북한.
세포지구 축산기지, 청천강발전소 등
북한 주민들의 의식주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일조한
김정은의 치적들을 시리즈물로 내놨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뜬금없이
김정은의 '아동 사랑'을 강조하는
새로운 특집물을 방영했습니다.
특히 부모 잃은 고아들을 위해 김정은이
노력한 내용을 반복해서 보여줍니다.
[조선중앙TV]
"부모 없는 아이들의 친아버지가 되시어 눈비 오는 겨울이며 봄, 여름, 이렇게 한 해에도 세 차례나 찾아오시어… "
김정은이 어린이들의 밝은 미래를 기원한
신년사 내용부터 평양 육아원과 애육원 방문,
마식령 스키장 시찰 등의 내용이 이어집니다.
그 덕분에 북한 어린이들이 행복 속에 살게 됐다며
2015년 한 해 동안
김정은이 얼마나 어린이 인권을 증진시키기 위해
애써왔는지를 계속 강조합니다.
[조선중앙TV]
원아들의 행복의 보금자리들이 멋쟁이 아동궁전으로
이 땅 위에 얼마나 많이 세워졌습니까.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이 2년 연속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채택되자
이에 압박을 받은 북한이 김정은의
인권 치적을 내세우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