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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파 다르다고…비서관이 흑색선전?
2015-12-23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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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실세 의원에 대한
비방 글을 퍼뜨린 혐의로
비박계 의원의 비서관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경찰이 최초 작성자를 찾아나섬에 따라
총선을 둘러싼 여당의 계파 갈등에도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친박계인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에 대한 비방글이
새누리당 보좌관들이 가입해있는 SNS 대화창에
올려진 건 지난 2일.
'중국에서 불법 유흥업소를 운영했다',
'지역구 유흥업소를 비호하고 있다',
'돈 봉투를 돌렸다', '총선 공약을 안 지켰다'는 등
조 의원에 대한 악성 루머가 담겨 있었습니다.
문제의 글을 SNS에 올린 건
비박계 S 의원의 비서관 문모 씨였습니다.
문 씨는 경찰 조사에서,
"같은 의원실 보좌관에게
개인적으로 메시지를 보내려다가
실수로 단체 대화방에 글을 올리게 됐다."며
"최초 작성자는 자신이 아니다."고 진술했습니다.-
문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경찰은
문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통신기록을 분석하며
비방글의 유통 경로를 추적하며
최초 작성자를 쫓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문 씨가
내년 총선에서 조 의원의 지역구에
출마하려고 준비 중인 경쟁 후보와
과거 함께 근무했던 이력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조 의원 측은
"총선이 임박한 예민한 시기에
허위사실을 유포해 정치적 이익을 취하려는 행태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배준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