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한 사람’ 2탄…“한결같아야 진실”

2015-12-23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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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에이가 선정한 오늘의 TOP 5
2위입니다.

카스트.

인도의 신분제인 카스트가
요즘 대구에 상륙했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 지역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을
대통령과의 친밀도에 따라
4단계로 나누고 있다는 건데요.

이런 가운데 박 대통령은 또다시
진실한 사람을 거론하며

배신의 정치에 대한 경고를
이어갔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올해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
개각 발표로 교체되는 장관을
한 명씩 거명했습니다.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장관들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최선을 다해주신 최경환 부총리와 황우여 부총리, 그리고 정종섭 행자부 장관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면서 '진실한 사람'이라는 언급을
한 달여 만에 다시 꺼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옛말에 들어갈 때 마음과 나올 때 마음이 한결같은 이가
진실된 사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무엇을 취하고 얻기 위해서 마음을 바꾸지 말고
일편단심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관에서 물러난 뒤 출마를 하더라도
'배신의 정치'를 하지 말라는
경고성 발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박근혜 대통령(지난 6월 25일 국무회의)]
"당선된 후에 신뢰를 어기는 배신의 정치는 결국
패권주의와 줄 세우기 정치를 양산하는 것으로…."

[스탠드업: 송찬욱 기자]
박 대통령은 국회를 향해서는
"법안 통과를 호소하는 이들의 간절함을
듣고 있는지 가슴이 답답하다"며
연내 법안 처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