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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위의 대들보’…롯데월드타워 상량식
2015-12-23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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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층 빌딩' 롯데월드타워의 맨 꼭대기인
123층에 대들보를 들어올리는
상량식이 열렸습니다.
창업주 신격호 총괄회장의 뜻으로 건립이 추진됐지만
행사는 정작 주인공 없이 진행됐습니다.
김성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크레인이 커다란 대들보를 조심스럽게 들어 올립니다.
대들보에는 안전과 번영을 기원하고 액을 막는 의미로
'용'과 ‘거북 귀’ 글자를 넣은 기원문도 새겼습니다.
롯데그룹이 롯데월드타워 개장 1년을 앞두고
외부 공사의 마무리를 알리는
상량식을 열었습니다.
555m, 123층 높이의 롯데월드타워는
국내 건축물 가운데 가장 높으며
완공되면 세계에서 6번째로 높은 건물이 됩니다.
행사에는 여야 원내대표를 비롯해
안전성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박원순 서울시장도
참석해 상량식을 축하했습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인사말에서
아버지를 두 번이나 언급했습니다.
[인터뷰 : 신동빈 / 롯데그룹 회장 ]
아버님의 뜻에 따라 세워진 롯데월드타워는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를 넘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건축물이 될 것입니다.
롯데월드타워가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의
평생 숙원사업이었다고 강조한 겁니다.
하지만 정작 주인공인 신 총괄회장과
경영권 분쟁 중인 신동주 전 부회장은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롯데 측은 "지난 2일 신 총괄회장이
롯데월드타워를 기습 방문했을 때 일정을 보고했지만,
신 전 부회장 측이 롯데호텔 34층 집무실을 지키고 있어
다시 초대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김성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