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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하천을 맑은 식수로…윈-윈 ‘에코 한류’
2016-09-24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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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빨래하고 물놀이하던 마을의 실개천까지 오염된 적이 있었죠. 이런 오염을 극복한 우리의 환경기술이 전철을 밟고 있는 개도국들에게 도움을 주면서 외화 획득의 효자 노릇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일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한 외곽 도시.
모세혈관처럼 도시 곳곳을 흐르는 시냇물이 한눈에 봐도 더럽습니다.
생활 하수가 그대로 쏟아져 들어오고 곳곳에 쓰레기가 떠다닙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이 물로 빨래를 하고 씻기도 합니다.
[리안]
시냇물을 떠놓고 기다렸다가 부유물이 가라앉으면 사용합니다.
버카시는 상수도 공급은 물론 쓰레기 수거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60% 이상 지역에서는 쓰레기를 수거하지 못해서 보시는 것처럼 주민들이 무단 투기하고 있습니다.
근본 원인은 지자체의 열악한 재정.
버카시는 그러나 두 달 뒤면 새 정수장이 완공돼 수돗물 공급 걱정은 덜게 됩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재정이 부족한 버카시와 해외 진출하려는 우리 환경기업을
장기 운영 수익 보장으로 연결했습니다.
기술원은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는 센터를, 그 밖의 나라는 사업별 개척단을 꾸려 버카시 바벨란 정수장과 비슷한 전략으로 해외 환경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조정훈/인도네시아센터장]
대형 프로젝트는 2~3년이 소요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협력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해당 국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윈-윈 전략으로 지난해 해외 환경시설 수주액은 처음 1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인도네시아 버카시에서 채널A 뉴스 이일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