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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못했으니 배달하지” 배달원 모욕한 학원 셔틀 도우미
2021-02-04 12:55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2월 4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전지현 변호사,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장,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황순욱 앵커]
어제 온라인상에서 대중들의 공분을 일으켰던 이른바 배달원을 향한 갑질사건이었습니다. 서울의 한 유명학원 직원과 배달업체 사장의 대화인데요. 이 대화가 왜 발생한 건가요?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음료를 주문했는데 주문해서 배달비가 추가로 발생했어요. 그것을 달라고 처음에 그랬어요. 추가요금 3천 원을 청구했더니요. 밑에 가서 기다리세요. 그래서 5분 이상을 기다렸어요. 배달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시간이 엄청나게 중요해요. 5분인데 안 내려오는 거예요. 계속 전화했어요. 이분이 계속 기다리라고 해요. 이분이 항의를 했더니요. 문제를 제기했던 학원 직원분이 배달업체로 전화한 거예요. 그러면서 지금 대화가 저렇게 일어난 거예요. 항의할 수 있죠. 그런데 항의하면서 왜 그 사람의 인격권이나 인신공격을 합니까. 공부를 못 해서 배달을 한다니요. 이게 말이 되는 얘기입니까?

[황순욱]
그 막말이요. 한 20분 가까이 이어졌다는 겁니다. 지나친 인신공격이고, 아예 배달하시는 분들 전체에 대한 비하발언이군요?

[최진봉]
그렇게 들리죠. 저건 말이 안 돼요. 저런 표현으로 특정집단이나 업체에 일하는 분들을 폄훼하는 것 자체가 얼마나 나쁜 일인지를 본인이 모르시는지 모르겠어요.

[황순욱]
고생하신다는 말씀이라도 전해주지는 못할망정 미안하거나 상처받게는 하지 않으시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같이 더불어 사는 사회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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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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