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51일째 접종률은 2.91%…거북이 접종 논란
[채널A] 2021-04-18 19:01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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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역으로 자부했던 우리나라인데 정작 백신은 말도 탈도 많습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경제정책산업부 조현선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질문1]앞서 리포트에서도 보셨지만, 결국 2분기 접종 계획에 있던 사람도 7월까지 미뤄지고 있는데 왜 그런거에요?

결국 '물량 부족'입니다.

오늘로 백신 접종 51일째인데, 접종률은 고작 2.91%에 불과합니다.

상반기 백신 도입 현황과 계획을 보면요.

현재 우리가 확보한 백신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뿐입니다.

화이자 백신은 6월까지 총 604만 회 분, 302만 명 분이 예정돼 있는데 현재 이 물량이 언제 들어올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앞서 보셨듯이 7월까지 접종 일정이 밀린 경우도 있는데요.

모더나나 노바벡스 같은 다른 백신이 2분기까지 확보되지 않으면 진짜 백신 공백이 올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질문2]백신이 모자란다고 해도, 있는 물량 갖고 빨리 접종할 수는 있잖아요. 이럴거면 왜 접종 연습까지 크게 했나 싶은데, 정부 해명은 뭡니까

방역당국의 설명은 이렇습니다.

"현재는 접종 대상이 어르신들이어서 접종이나 예진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겁니다.

실제로 예방접종센터는 하루 최대 600명까지 가능한데 이런 이유로 속도가 안 나온다는 겁니다.

그런데 현장 얘기는 다릅니다.

지난 15일, 예방접종센터 104개가 추가돼 모두 175개소에서 접종이 진행 중이거든요.

결국은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의료진, 센터 등 여건은 충분한데 실탄인 '백신'이 없다고 밖에 해석이 안 됩니다

현재 75세 어르신 가운데 접종 동의를 하고 기다리시는 분이 288만 명인데 국내 도입된 화이자 백신은 150만 회분, 75만명 분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질문3]K-방역으로 앞섰던 우리나라인데, 유독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가 뭡니까

일단 애초부터 백신 확보가 늦었습니다.

다른 나라들은 한창 임상 시험 중인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웃돈을 주고서라도 먼저 사들였는데 K-방역 자신감에 계약이 늦어진 겁니다.

여기다 국내 위탁생산을 한다는 이유로 아스트라제네카를 1000만 명분, 노바벡스를 2000만 명분 집중 계약을 했는데 이 백신에서 혈전 문제가 불거지거나 인허거나 생산이 지연되면서 계획이 다 틀어진 겁니다.

이대로라면 전 국민 접종율 70%, 11월 집단면역 결코 쉽지 않습니다.

[질문4]정부는 백신 협상에서 우리 K-주사기로 더 확보해 보겠다고 했는데 이것도 꼬이는 상황이죠?

네, 지난 2월 국내 주사기업체에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방역 쾌거를 외쳤습니다.

이 주사기를 백신 확보의 지렛대로 사용하겠다는 겁니다.

실제로 미국 측에 "최소 잔여형 주사기를 공급할테니 2분기 백신 물량을 달라"고 제안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자신했던 K주사기에서는 이물질이 발견되면서 체면을 구기게 됐습니다.

이미 일본 등 다른 나라도 최소잔량 주사기 생산에 나서면서 이 강점도 사라지고 있습니다.

또 백신 한도즈 당 접종 인원을 늘리겠다는 계획도 주사기 이물질 논란으로 당장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질문5] 결국 백신 수급을 놓고 국가별로 희비가 갈리는 상황이죠?

네. 미국의 CNN은 한국 등 방역 성공 국가라고 자부했던 아시아 국가들은 절박함이 덜해 백신 확보에 실패했다고 평가했고, 그 반대였던 미국과 영국은 도박 같은 과감한 도전으로 백신을 잡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 결과 미국, 영국, 이스라엘은 점차 일상으로 복귀하는 상황이고 우리는 여전히 마스크를 쓴 채 백신 접종을 기약 없이 기다려야 하는게 지금 현실입니다. 

지금까지 조현선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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