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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번복…대선후보 4명 전두환 조문 안 간다
2021-11-23 19:11 뉴스A

전두환 전 대통령 빈소가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습니다.

조문은 시작됐는지, 여야 대선후보들도 오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성규 기자,

Q. 조문이 시작됐나요?

[리포트]
약 2시간 전인 오후 5시 부터 전두환 전 대통령 빈소 조문이 시작됐습니다.

빈소가 마련된 초반에는 드나드는 사람이 많지 않아 다소 적막한 분위기였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차차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배우자인 이순자 씨 등 유족들과 장세동 전 안기부장이 빈소를 지키고 있고요.

전 전 대통령 총재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이영일 전 의원과 하나회 출신인 고명승 전 예비역 육군 대장 등이 조문 시작 전부터 빈소를 찾기도 했습니다.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전 전 대통령의 3남 재만씨는 내일 늦은 시각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Q. 대선주자들은 안 올 것 같죠?

주요 정당 여야 대선후보 4명은 모두 조문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6일 노태우 전 대통령 별세 때와 다른 모습인데요.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전두환 씨로 칭하며 끝까지 사과하지 않은데 대해 "아쉽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전두환 씨라고 하는게 맞겠죠. 대통령 예우는 박탈당했으니까요. 전두환 씨는 명백하게 확인된 것처럼 내란 학살 주범입니다. 현재 상태로는 조문 생각 하지 않고 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처음에는 조문 가능성을 열어놨는데요.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유족에게 돌아가신 분에 대해서는 삼가조의를 표하고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조문은) 아직 언제 갈지는 모르겠는데 준비 일정 봐 가면서 전직 대통령이니까 가야되지 않겠나"

내부 검토 후 최종적으로 조문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성찰없는 죽음은 그조차 유죄"라고 비판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명복을 빈다, 유족들께 위로의 말씀 드린다"고는 했지만 "빈소에 조문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지금까지 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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