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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톡톡톡]한 달 새 2억 원 하락…서울 아파트 거래 절반 꺾여
2021-12-24 12:57 뉴스A 라이브

1. 서울 아파트 가격 동향이 심상치 않습니다.

도봉구 뿐만 아니라 노원구, 관악구, 금천구 등 서울 외곽 지역 중심으로 주간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는데요.

특히 서울 은평구는 1년 7개월 만에 하락 전환됐습니다.

지난달 서울에서 매매된 아파트의 절반가량이 최고가 보다 떨어진 금액에 거래됐다는 통계도 나왔는데요.

하지만 대세적인 집값 하락을 점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도 적지 않습니다.

단기간에 급등한 집값 피로감과 대출 규제 영향이 크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여전하다는 겁니다.

2.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자영업자들은 큰 고통을 겪고 있는데요.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자영업자들은 코로나 이후 빚으로 버티고 있었습니다.

올 9월 기준으로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887조 5천억 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조 원, 14% 이상 늘어났습니다.

특히 은행보다 이자를 더 줘야 하는 제2금융권 대출 증가폭이 더 커졌는데요.

자영업자 1인당 대출액은 평균 3억 5천만 원으로 근로자 1인당 대출 금액의 4배나 됐습니다.

3. 어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신용카드 수수료를 내리는 수수료 개편 방안을 발표했는데요.

연매출 3억 원 이하의 경우 현행 0.8%에서 최대 0.5%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내년 1월부터 전체 295만 개 가맹점 중, 연매출 3억 원 이하 영세 가맹점 220만 곳을 비롯한 총 280만 가맹점, 약 96%가 수수료 부담을 덜게 됐습니다.

연 카드매출이 2억 원인 가맹점주의 경우 연간 수수료는 145만원에서 87만 5천원으로 약 40% 줄어듭니다.

방역 강화조치에 따른 피해로 불만이 쌓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표심을 겨냥한 정책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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