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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가 끓인 라면…상반기 수출 사상 최대
2022-08-07 19:16 뉴스A

[앵커]
라면이 또 다시 수출액 역대 최고를 찍었습니다.

우리야 라면 맛을 톡톡히 알지만 외국인들은 무슨 수로 그 맵고 깊고 진한 맛을 터득한 걸까요?

안건우 기자입니다.

[기자]
2년 전, 영화 기생충에서 시작된 K-라면 돌풍.

올해는 작년보다 해외에서 우리 라면을 찾는 사람들이 더 늘어났습니다.

[동영상]
"가볼까요. 제가 찾는 (한국)라면이 죄다 여기 있네요."

반짝인기가 아닙니다.

라면 수출액이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3억 8340만 달러, 우리 돈 5천억 원에 달합니다.

작년보다 20% 가까이 불어난 규모.

수출액은 재작년 37% 넘게 급증했다가 지난해 잠시 주춤했지만 또다시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가장 많이 수출된 나라는 중국과 미국 일본 순.

식품업계 관계자는 "K-콘텐츠 열풍과 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치며 라면에 대한 인식이 간식에서 한 끼 식사로 바뀐 것"을 인기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온라인에선 우리에게도 매운 라면을 외국인이 자연스럽게 '면치기'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본대로 생라면을 즐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동영상]
"맛 괜찮네요. 감자 칩 같아요."

기존 조리법에서 벗어나 외국인의 입맛에 맞춘 새로운 라면 레시피를 공유하기도 합니다.

[동영상]
"(한국) 라면을 우유, 우유로 요리할 겁니다."

해외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라면 업체들도 수출 물량을 맞추기 위해 국내 생산을 크게 늘리거나 미국과 중국 등에 공장을 지어 현지 생산에 팔을 걷어붙이는 상황.

K-라면의 매운맛이 한국을 넘어 지구촌에서 통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영상편집: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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