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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고인돌’ 황당 훼손…김해시, 문화재청 협의도 무시
2022-08-09 18:15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8월 9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용주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전예현 시사평론가,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사건은 간단합니다. 김해시가 자체적으로 무리하게 복원을 추진하다가 문화재청과 협의도 없이 그 세계 최대 고인돌이 될 수 있었던, 되어야 했던 고인돌이 훼손이 된 건데 이게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나는 거죠?

[최병묵 정치평론가]
이게 김해시 구산동에 있는 지석묘 우리가 흔히 고인돌이라고 하는 거기에 보면 고인돌이 있고 그 밑에 이제 박석이라고 주변의 돌들이 있습니다. 근데 이제 문화재라고 한다면 우리가 흔히 아시다시피 사실 문화재는 보존, 유지가 우리의 목표잖아요. 옛날부터 수백 년 내지 수천 년을 그 우리가 보존해온 가치이기 때문에. 근데 저 고인돌의 경우에는 저거를 어떻게 잘 보존, 유지할 수 있느냐 이걸 김해시에서 이제 연구를 한 걱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이런 것들이 다 매장문화재법이니 하는 관련 법률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손을 댈 때는 어떠어떠한 방식을 거쳐서 뭐 허가를 받거나 문화재청과 협의를 해야 되는 문제들이 있거든요.

근데 그걸 거치지 않고 자기들 스스로 자기들 판단에 의해서, 뭐 별다른 전문성도 없으면서 판단에 의해서 이거를 이렇게 이렇게 보존해야 되겠다 그래서 그 돌을 박석이라고 하는 고인돌 밑에 있는 돌을 하나씩 빼서 그거를 코팅을 해서 다시 그 자리에 넣는 방식으로 했다는 거거든요. 지금. 근데 이게 이제 그 문화재청은 모르고 있었고 그렇게 되니까 아무런 전문성이 없는 김해시 공무원들이 이거를 추진했었다는 이야기가 되는 겁니다. 이게 이제 법률 위반 문제뿐만 아니고 사실은 고인돌 저게 그대로 놔두고 보존을 잘 했으면 세계 최대의 고인돌이 되는 것인데 저거를 손을 대고 저런 식으로 훼손을 했기 때문에 지금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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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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