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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않은 꼴찌…김종겸, 슈퍼레이스 챔피언 먹었다
2022-10-23 19:52 스포츠

[앵커]
한국 최대 자동차경주 슈퍼레이스 마지막 라운드가 열렸는데요.

최후의 순간, 극적으로 올시즌 우승자가 가려졌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에서 연기가 나도 멈추지 않습니다.

방해되는 차체는 뜯어내고 달립니다.

[중계멘트]
"오늘 혈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매 라운드 새로운 우승자를 배출하며 박진감을 더했던 슈퍼레이스.

결국 올시즌 챔피언은 김종겸의 몫이었습니다.

첫 번째 랩부터 충돌로 꼴찌까지 밀려난 김종겸.

우승은 멀어진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김종겸/2022시즌 우승자]
"지난주에 가족 곁을 떠나신 외할머니가 많이 도와주신 거 같아서… 외할머니 생각이 너무 많이 났어요."

우승을 위해서는 4위 안에 들어와야 하는데 하나씩 하나씩 추월하더니 그걸 해낸 겁니다.

[중계멘트]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김재현과 단 1점 차.

극적인 우승이었습니다.

[김종겸/2022시즌 우승자]
"앞만 보고 달려야겠다. 하나하나 올라가야겠다. 그 생각뿐이었어요."

김종겸은 4번째 시즌 챔피언에 오르며 역대 최다 우승자가 됐습니다.

올 시즌은 관중들과 함께해 더욱 특별했습니다.

중간에 급유하는 피트스톱을 처음 도입하며 볼거리를 늘렸고

한밤중 펼쳐지는 야간 레이스는 색다른 재미를 줬습니다.

한여름 워터쇼와 경기장에 마련된 체험형 이벤트, 다양한 즐길거리, 먹거리는 축제의 현장으로 만들었습니다.

관중들은 모터스포츠의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개막전은 약 3만 명의 관중이 서킷에 몰렸고, 인제, 영암에서 펼쳐진 경기에도 1만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현장을 찾으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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