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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위’ 래리 호건 “선거 3연패 트럼프 아웃”
2022-11-14 19:48 국제

[앵커]
이번 미국 중간선거에서 상원 장악에 실패한 공화당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책임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삼진 아웃', 퇴진론까지 나왔습니다.

곽정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계 부인과 결혼해 '한국 사위'로 잘 알려진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트럼프 책임론'를 꺼내들었습니다.

[래리 호건/미국 메릴랜드 주지사]
"세 번의 선거 패배 모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3스트라이크(삼진)이면 아웃이 되어야죠."

CNN과의 인터뷰에서 자당인 공화당이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은 이유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꼽은 겁니다.

2018년 중간선거와 2020년 대선, 올해 중간선거까지 3연패를 한 이유를 두고 극단적인 성향의 트럼프 전 대통령을 탓했습니다.

[래리 호건/미국 메릴랜드 주지사]
"저는 지는데 지쳤어요. 지는 것이, 트럼프가 한 전부입니다."

중간 선거 승리를 장담하며 대선 주자로 화려하게 복귀하려 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지는 좁아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전 대통령](지난 7일,오하이오)
"우리는 미국을 되찾을 겁니다. 그리고 2024년이 되면, 우리는 우리의 멋진 백악관을 되찾을 겁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재선에 성공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에게 선호도 조사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들조차 책임론이 사그라든 이후 대권 도전을 선언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19선에 성공한 '트럼프 저격수'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민주당의 상원 과반에 이어 하원 과반 확보 가능성을 언급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미국 하원 선거는 전체 435석 중 현재 공화당이 212석, 민주당이 204석을 확보한 가운데 19석을 두고 아직 개표가 진행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곽정아입니다.

영상편집: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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