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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주말 번화가 폭탄 테러…최소 6명 사망
2022-11-14 19:50 국제

[앵커]
튀르키예 최대 도시인 이스탄불 번화가에서 폭탄 테러로 보이는 강력한 폭발이 발생해 최소 80여 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장음]
"펑!"

폭발음에 놀란 사람들이 혼비백산해 달아납니다.

현지시각 어제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번화가 거리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이번에 희생된 공무원과 어린 딸이 타고 있던 유모차가 발견돼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타리크 케블라우이 / 기자]
"주변 인파들이 달아나며 공황상태에 빠졌고, 부상을 입어 귀와 다리에서 피를 흘렸습니다. 너무 끔찍한 광경이었습니다."

폭탄이 든 가방을 놓고온 남성이 보안 당국에 붙잡힌 가운데 쿠르드노동자당 테러 조직이 용의 선상에 올랐습니다.

쿠르드노동자당은 튀르키예 동남부와 이라크 북부 등에 거주하는 쿠르드족 분리주의 무장 조직으로 튀르키예 정부는 이들을 테러리스트로 지칭하며 최대 위협 세력으로 보고 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주말 번화한 거리에서 벌어진 비열하고 사악한 공격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에르도안/튀르키예 대통령]
"우리나라는 이스티크랄 거리에서 벌어진 사건 전후의 모든 사실을 공개해 가해자들이 처벌 받도록 해야 합니다."

튀르키예 정부는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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