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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은 숨이 막혀”…미세먼지에 실내 나들이
2023-01-08 19:15 사회

[앵커]
주말내내 이어진 미세먼지 공습에 바깥 활동보다는 실내를 찾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포근한 기온에 야외 나들이 계획을 했다가 포기한 분들도 있었습니다.

이어서 김민환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들이 엄마 손을 잡고 신기한 듯 작은 탑을 가리킵니다.

새해 첫 주말 가족들과 함께 박물관을 찾았습니다.

포근해진 날씨로 야외 나들이를 생각했지만 심해진 미세먼지에 계획을 바꿨습니다.

[조영인 / 서울 양천구]
"아이들하고 공원에 가려고 하다가 너무 미세먼지가 안 좋아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구경도 하고 공연도 보려고 왔어요."

[황상천 / 대구 수성구]
"서울에 궁궐 체험하려고 하고 남산도 한번 구경 가려고 했는데. 그것도 취소하게 되었고 주로 실내 활동 위주로…"

생기 넘치는 온갖 녹색 식물들이 가득합니다.

미세먼지를 피해 식물원을 찾은 시민들은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황대원 / 경기 고양시]
"원래는 서울숲에 가서 걷고 데이트하려고 그랬는데 미세먼지가 너무 안 좋아서…식물도 있고 공기도 괜찮을 것 같고 실내여서 여기를 선택하게 됐어요."

미세먼지 공습 속에 오늘 하루 이 식물원을 찾은 관람객은 4400명, 지난주 일요일보다 800여 명 더 늘었습니다.

서울광장 야외 스케이트장은 이틀째 문을 닫았고 서울 시내는 오가는 시민들이 크게 줄면서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정부는 어제 전국 17개 시도에 비상저감 조치를 발령한 데 이어, 오늘도 수도권을 비롯해 9개 시도에 비상저감 조치를 이어갔습니다.

미세먼지 다량 배출 사업장은 조업시간을 변경하거나 가동률을 조정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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