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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건조특보…주말 전국 곳곳서 화재
2023-03-18 19:23 사회

[앵커]
요즘 건조한 날씨에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말인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공장 건물이 불탔고 아파트 화재로 2명이 숨졌습니다.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가득 메웠습니다.

거센 불길이 공장 건물 밖으로 튀어 오릅니다.

오늘 오전 8시 50분 쯤 전북 김제시의 한 스티로폼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안혜경 / 목격자]
"연기가 새카만 연기가 자욱해 가지고 이렇게 날아가더라고 구름같이…그러다 나중에 불꽃이 짝 비추더니 소방관들이 왔지."

불은 내부에 있는 스티로폼을 태우며 크게 번졌고.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끝에 1시간 여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건물이 모두 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현관문에 노란 통제선이 붙었습니다.

이 아파트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후 8시 16분쯤.

불은 20여 분 만에 꺼졌지만 이 집에 살던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 70대 어머니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숨진 남성 방에 있는 침대에서 담뱃불이 발견된 정황 등을 근거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산에서 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충북 제천과 경기 여주, 강원 정선 등 전국 10여 곳에서 산불이 이어졌습니다.

현재 제주와 일부 남부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림 주변에서 논두렁 태우기나 쓰레기 소각 행위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환 박연수
영상편집 : 김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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