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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부터 코인 부자 소문…“남국이 형은 10억 넘게”
2023-05-13 19:02 사회

[앵커]
김남국 의원은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만, 향후 검찰 수사는 로비 여부나 대가성 의혹 규명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최소 2년 전부터 민주당 동료 의원들 사이에선 김 의원이 거액의 코인 자산가라는 소문이 돌았고, 그 정황을 보여주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이어서 이기상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정보분석원이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거래에서 이상 징후를 찾아내 검찰에 통보한 건 지난해 7월.

검찰이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청구한 계좌 압수영장을 법원이 두 차례 기각하면서 수사는 1년 가까이 답보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김 의원이 일부 가상화폐를 무상으로 취득했을 가능성이 더불어민주당 자체 진상조사 과정에서 제기되면서

검찰 수사에도 전기가 마련될 전망입니다.

로비나 대가성 여부 규명에 수사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게임학계도 이 부분을 수사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위정현 / 한국게임학회장]
"(위믹스는) 대단히 리스크가 높은 코인이기 때문에 받았거나 샀거나에 관계없이 위믹스 이익 공동체를 위해서 일하게 된다."

김 의원에 대한 고발도 잇따르면서, 검찰이 김 의원 계좌에 대해 압수영장을 재청구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2년 전 국회 청문회장에서 나눈 민주당 의원들의 대화내용을 보면 당내 김남국 의원의 거액의 코인 자산 보유는 공공연한 사실이었던 걸로 보입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2021년 8월)]
"근데 저는 1억 모았지만 남국이 형은 10억 넘게 재산이.
(변호사? 재산 말고? 주식으로?) 아니 그 비트코인. 비트코인.
(코인으로 벌었어?)"

당내에서도 김 의원의 가상화폐 투자를 알면서도 사실상 묵인, 방치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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