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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총 온천수에 흠뻑…코로나 끝 축제마다 사람 물결
2023-05-13 19:24 사회

[앵커]
주말은 늘 특별하지만, 특히 이번주는 느낌이 사뭇 다릅니다.

코로나 격리 의무 해제 선언을 한 이후 처음 맞는 주말, 전국 곳곳에서 보기만해도 산뜻하고 시원한 축제들이 열렸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자! 여러분 즐길 준비됐습니까!

물총을 든 사람들이 거리를 점령했습니다.

24도를 훌쩍 넘긴 초여름 날씨에, 어깨를 들썩이는 음악과 함께 사방에서 물줄기가 쏟아집니다.

온천축제의 백미인 온천수 물총 싸움입니다.

코로나 여파로 4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온천수에 흠뻑 젖다보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아갑니다.

[박민지 / 대전 유성구]
"온천물이잖아요. 유성 온천 아니겠어요. 맞아도 피부가 좋아지고 완전 신나요,"

제주에선 벌써 여름을 재촉하는 수국이 한창입니다.

작은 꽃잎들이 모여 만든 화려한 꽃다발은 탄성을 자아냅니다.

가족과 연인, 친구끼리 추억 남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진우 / 부산 부산진구]
"엄마가 다리가 많이 아프기 시작하면서 딸들하고 여행을 많이
못 한 것 같아서 예쁜 꽃을 보러 제주도까지 내려왔습니다."

형형색색의 장미 물결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5km 넘는 장미꽃 터널엔 주말을 맞아 찾아온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화사한 장미꽃 향기에 취해보기도 하고, 꽃과 함께 추억을 새기다 보면 하루가 금세 지나갑니다.

[김봄 / 인천 미추홀구]
"(장미가) 풀밭에서 태어났으니까 좀 더 예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코로나 끝나고 여기 오니까 너무 좋아요."

[김소연 / 서울 서대문구]
"정말 많은 사람들이 나왔고 코로나가 끝나서 다들 행복한 모습이에요."

다사다난했던 코로나 사태가 끝나가는 가운데 맞은 주말, 모두가 활기 가득찬 하루였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김한익 최혁철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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