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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은 컵우동에 개구리 ‘꿈틀’…日 업체 “판매 중단”
2023-05-25 19:53 국제

[앵커]
우동을 먹다가 살아있는 개구리가 나온다면 얼마나 깜짝 놀랄까요.

우리나라에도 들어온 적이 있는 유명한 일본 우동가게의 제품에서 그런 일이 발생했습니다. 

도쿄에서 김민지 특파원입니다.

[기자]
거의 다 먹은 컵우동 안에서 초록색 물체가 꿈틀거립니다.

젓가락으로 들춰보니 개구리입니다.

지난 22일 일본의 한 누리꾼이 유명 체인 우동집에서 구매한 컵우동에서 살아있는 개구리가 나왔다며 올린 영상입니다.

[현장음]
"흔들어 먹는 우동 탄생!"

해당 컵우동은 지난 16일부터 판매된 7천 원짜리 테이크아웃 전용 제품입니다.

뜨거운 물 없이 흔들어 먹기만 하면 돼, 출시 3일 만에 누적 판매량이 20만 개를 돌파했습니다.

[현장음]
"이렇게"

일본 시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도쿄도민]
"너무 싫습니다. 싫어서 먹을 수도 없고 두 번 다시 사먹지 않을 거예요. "

일본 누리꾼들도 "충격적이다", "믿을 수 없다"며 반응을 보였습니다. 

업체 측은 즉시 사과하며 개구리가 발견된 샐러드 컵우동 판매를 중지시켰습니다. 

또 채소 가공 공장에서 개구리가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우동집은 전 세계에 1000개 이상 점포를 운영 중인 대형 체인으로, 앞서 우리나라에서도 12개 점포를 운영하다가 철수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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