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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50억 클럽’ 박영수 前 특검 소환…구속영장 청구 검토
2023-06-22 19:21 사회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국정농단 사건을 지휘했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 참 여러 가지 의혹에 많이 휩싸였죠.

대장동 50억 클럽 핵심으로 지목된 박 전 검사, 오늘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까지 거론됩니다.

구자준 기자입니다.

[기자]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박 전 특검이 비공개 출석을 요구해 오늘 출석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박 전 특검은 2014년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며 대장동 개발 투자를 알선해 주고 그 대가로 200억 원 상당의 부동산 등을 제공받기로 약속했단 혐의를 받아왔습니다.

검찰은 이후 우리은행이 투자 대신 대출의향서 발급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대가가 50억 원 정도로 줄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박 전 특검이 검찰 소환조사를 받는 건 지난 2021년과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검찰은 박 전 특검과 회계사인 딸이 대장동 개발사 화천대유에서 받은 돈의 대가성도 따지고 있습니다.

박 전 특검은 2015년 7월부터 1년 4개월 간 고문료로  2억 5천만 원을 받았고, 화천대유 직원으로 채용된 박 전 특검 딸도 급여 외에 10억 원대 대여금을 받아갔습니다.

박 전 특검 측은 지난 3월 금융알선 등을 대가로 금품을 받거나 약속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앞서 대장동 일당과 우리은행 관계자 등을 조사한 검찰은 박 전 특검의 혐의가 어느 정도 드러났다고 보고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편집 :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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