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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정상 일제히 “한국이 도와달라”…G8 교두보
2023-07-17 19:53 정치

[앵커]
호우 피해 속에서 꼭 우크라이나를 방문해야 했나 야권이 공격하고 있는데요.

나토 정상회의에서 각각 만난 13개국 정상 모두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를 도와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G8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포석도 담긴 방문이었다는데요.

숨겨진 의미를 조아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보리스 존슨 당시 영국 총리를 시작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까지.

주요 7개국, G7 정상들이 우크라이나를 잇따라 찾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우크라이나 방문도 G7 정상들의 연쇄 방문에 발맞춘 것입니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G8으로 나아가기 위한 포석을 쌓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정부가 한반도에 갇힌 대북 일변도의 외교를 했다면, 윤석열 정부는 책임있는 중추국가로 국제사회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것입니다.

실제 나토 정상회의 참석 기간 양자회담을 가진 13개국 정상 모두 윤 대통령에 우크라이나와 관련한 역할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대결하는 신냉전 구도 속에 미국, 유럽 중심의 나토를 한국을 중심으로 하는 태평양까지 확대하며 자유 연대를 형성했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제2의 마셜플랜'이라 불리며 2차 대전 이후 최대 규모로 예상되는 전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명분도 만들었다는 평가입니다.

[한-우크라이나 공동 언론 발표(현지시간 15일)]
"저는 ‘드니프로 강의 기적’이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대한민국의 전후 회복과 번영의 역사가 그 가능성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올해 안으로 정부 인사와 기업으로 구성된 사절단을 우크라이나 현지에 파견해 재건 사업에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에선 이번 우크라이나 방문이 안보와 경제 양 측면에서 G8으로 발돋움하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거라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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