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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 무력화 위해 자진 사퇴
2024-07-02 18:56 정치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거대 야당에 무기력하던 여권의 반격이 시작됐습니다.
 
오늘도 민주당은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안 보고와, 채상병 특검법 처리, 그리고 검사 탄핵안 보고 등을 예고했는데요.

먼저 김 위원장, 탄핵안 보고 전에 자진 사퇴하며 무력화시켰습니다.

탄핵안이 통과되면 헌법재판소 결정때까지 직무가 정지 되니, 스스로 물러나 후임이 와서 일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퇴임식에서는 야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기자]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오늘 전격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취임 이후 6개월 만으로 윤 대통령도 이를 즉각 재가했습니다.
  
민주당이 오늘 김 위원장 탄핵소추안 처리 절차에 착수하기 전 사퇴로 무력화시킨 겁니다. 

김 위원장은 퇴임식에서 작심발언을 쏟아 냈습니다.

[김홍일 / 방송통신위원장]
"야당의 탄핵소추 시도는 저에 대한 직무정지를 통하여 방통위 운영을 마비시키고자 하는 정치적인 목적이라고…"

김 위원장의 자진 사퇴는 탄핵안 통과에 따른 직무정지를 막고, 정부가 추진 중인 MBC와 공영 방송 이사진 개편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는 맞대응 카드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다음달 12일 MBC 이사진 임기만료 전까지, 위원장 직무대행인 이상인 부위원장이 신임 이사진 공모절차를 마무리 해 놓으면, 신임 방통위원장이 취임 후 바로 결재해 교체하겠다는 겁니다.

후임 방통위원장으로는 윤석열 대선 캠프 언론특보 출신의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탄핵 카드가 무력화된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 위원장이) 사퇴를 해도 잘못이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방송장악 쿠데타에 대해 반드시 죄를 묻겠습니다."

민주당을 포함한 야7당은 언론 장악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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