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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장관들의 반격’
2024-07-02 18:58 정치

[앵커]
지금 국회에서는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이 진행 중입니다.

보통 대정부질문하면 야당이 훈계하는 공세 장이 되기 마련인데 오늘은 국무위원들이 작심한 듯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대정부질문이 시작되자마자 채상병 관련 공세를 퍼부은 더불어민주당.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작년 8월 21일 왜 거짓말하셨습니까?"

[신원식 / 국방부 장관]
"거짓말한 적 없습니다."

"거짓말쟁이!"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또 거짓말하네."

[신원식 / 국방부 장관]
"거짓말한 적 없습니다"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종호가 왜 위증했습니까?"

[신원식 / 국방부 장관]
"의원님께서 하신 말씀은 박정훈 대령의 일방적인 주장을 야당이 그대로 해서 전혀 받아들이지 못하겠습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채상병 특검법이 위헌 소지가 있다고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박성재 / 법무부 장관]
"야당 측에만 추천을 하고 추천대상자를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는 부분은 대통령의 공무원 임명권을 침해한다는 삼권분립의 원칙을 침해한다는 생각과…"

민주당의 검사 탄핵안에 대해서는 "옳지 않은 일"이라며 꼬집었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헌법에 규정돼 있는 어떤 공무원도, 심지어 대통령 조차도 국회가 위헌, 위법한 행위로 판단하면 소추할 수 있는 겁니다."

[박성재 / 법무부 장관]
"특정 정치인을 수사하였다는 이유로 검사에 대해서 보복적으로 탄핵이라는 수단을 내거는 것은, 형사사법시스템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채상병 특검법 저지를 위해 오늘 밤 필리버스터 준비에 들어갔고, 민주당도 소속 의원들에게 비상 대기 지침을 내렸습니다.
 
야당은 내일 밤 표결로 필리버스터를 종결한 직후 채상병 특검법을 단독 처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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