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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중국발 크루즈 53척 예약…‘한국 방문 상품’ 줄이어
2023-08-11 19:40 경제

[앵커]
중국 정부가 한국 단체여행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한지 하루 만에, 중국발 크루즈선 53척이 제주도 방문을 예약했습니다.

유커들이 즐겨찾던 명동도 바빠졌습니다.

신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국의 한국 단체여행 허용 발표 하루 만에 중국발 크루즈선 53척이 제주 방문을 예약했습니다.

2017년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으로 크루즈선이 끊겼는데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제주부터 관광객들이 몰리는 겁니다. 

썰렁했던 면세점을 찾는 중국인들도 늘고 있습니다.

[슈이쉬엔 / 중국 베이징]
"쿠션, 파운데이션 등 화장품 샀어요. 한국 화장품은 품질이 좋아요."

면세업계는 9월 중추절 연휴 중국 관광객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유커 모시기 전쟁에 돌입했습니다.

[면세업계 관계자]
"중국 현지에 로드쇼를 나가서 방한 단체 상품 홍보를 하고…."

중국인 VIP 라운지도 새단장 하는 중입니다. 

'큰 손' 중국 관광객이 사라지고 코로나19까지 겹쳐 매장 규모를 3분의 1로 줄여야 했던 식당도 기대감을 드러냅니다.

[김대열 / 음식점 대표]
"좋긴 좋죠 당연히. 직원들도 많이 줄었지만 중국어 하셨던 분들도 다시 채용을 해서."

방한 중국인 쇼핑 목록 1위는 화장품.

명동 화장품 매장 상인들은 올 가을부터 매출이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명동 화장품 가게 상인]
"지금 이제 (10월) 국경절을 사장님이랑 기대하고 있어요. (중국인들이) 엄청 많이 사갔죠. 200만~300만 원 정도. 손이 커요."

개별 관광 상품을 팔던 중국 여행사들도 앞다퉈 한국 단체관광 상품을 선보이며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연간 800만명에 달하던 유커들의 한국 관광이 재개되면서 중국 특수가 살아날지 관심이 쏠립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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