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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랩소디’ 머큐리 피아노 30억원 낙찰
2023-09-08 19:46 문화

[앵커]
가수 프레디 머큐리가 히트곡 '보헤미안 랩소디'를 작곡할 때 사용했던 피아노가 경매에서 새 주인을 찾았습니다. 

우리 돈 30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권솔 기자입니다. 

[기자]
격렬한 피아노 멜로디가 어우러진 퀸의 대표곡 보헤미안 랩소디입니다.

프레디 머큐리가 이 곡을 작곡할 때 사용한 그랜드 피아노가 경매에 나왔습니다.

낙찰가는 우리 돈 약 30억 원.

연인이자 상속인인 메리 오스틴이 머큐리 사망 32년 만에 유품들을 내놓은 겁니다.

그중에는 영국 항공사 종이에 작성한 보헤미안 랩소디 자필 초안도 있는데, 23억 원에 팔렸습니다.

후렴구 가사와, 보헤미안과 몽골리안 중 제목을 고민했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알록달록 화려한 왕관과 망토가 나오자 함성이 터져 나오고

[현장음]
"프레디가 1986년 퀸과 함께한 마지막 라이브 공연에서 바로 이 왕관과 망토를 입었습니다."

8억 3천만 원에 낙찰 받은 사람은 두 손을 치켜들며 기뻐합니다.

머큐리가 사망할 때 까지 살았던 집의 대문과 엘튼 존이 선물한 다이아몬드 반지 등도 경매에 나왔습니다.

유품 경매에 대한 의견은 분분합니다.

특히 일부 팬들과 동료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는 "프레디의 소지품들이 영원히 흩어지는 것이 너무나 슬프다" 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이번 경매의 전체 수익금은 우리 돈 183억 원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익금의 일부는 머큐리 피닉스 트러스트와 엘튼 존 에이즈 재단에 기부 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영상제공 소더비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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