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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커진 미술장터…‘MZ 컬렉터’가 몰린다
2023-09-08 19:47 문화

[앵커]
세계적인 아트페어와 국내를 대표하는 미술장터가 동시에 문을 열었습니다.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줄줄이 상륙하자, 'MZ 컬렉터'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박건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세계적인 미술품 거래의 장이 서울에 펼쳐졌습니다.

미술계의 큰손들이 움직이면서 개막 첫날부터 속속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호박으로 유명한 일본작가 구사마 야요이의 작품은 77억원에 팔렸습니다.

서울의 미술축제를 맞아, 2년 전 470억 원에 팔린 장 미셸 바스키아의 작품도 국내 미술 애호가를 만납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갤러리를 포함해 300여 곳이 한데 모였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미술 컬렉터들을 대상으로 거대한 미술 장터가 열린 겁니다.

[송엘리 / 경기 하남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들의 대표작들을 골라온 거여서 트렌드를 읽을 수 있어 가장 좋고요."
 
수십억 원을 호가하는 유명 작가의 작품도 있지만, 올해는 중저가의 현대 미술 작품들도 많아졌습니다.

미술시장에서 최근 새로운 주류로 등장한 MZ 세대의 취향에 맞춘 트렌드란 평가입니다.

[프란시스 벨린 / 크리스티 아·태지역 총괄 대표]
"최근 젊은 세대 구매자들이 굉장히 늘고 있는데요. 특히 올해 한국의 구매자 30%는 밀레니얼 또는 그보다 더 젊은 세대였습니다."

갓 30대에 접어든 젊은 사업가는 6천만 원에 이틀간 작품 두 점을 구매했습니다.

[백지현 / 사업가]
"이 작품을 사기 위해서 그냥 단순히 미감적인 것만으로 선택하지 않고 (작가의) 전시 같은 걸 되게 많이 찾아본 다음에 소장을 하게 됐거든요."

지난해보다 규모가 더 커진 프리즈·키아프는 이번 주말까지 개최됩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호영 채희재
영상편집 :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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