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사진 출처 : 뉴시스)

마약을 투약하고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그제 새벽 5시 50분쯤 서울 강남구 학동역 인근에서 "음주 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경찰은 의심 차량을 발견한 뒤 약 6km의 추격 끝에 차량을 붙잡았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운전자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39%였습니다.

조사 결과 남성은 무면허 상태였고, 경찰에 붙잡히기 전 다른 차량과 충돌한 후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남성의 마약 전과를 확인한 경찰은 간이시약검사를 진행했고, 엑스터시와 암페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약물 운전, 음주 운전 혐의 등으로 어제 구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