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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연휴에 사격연습장 / 40억짜리 애교
2023-09-30 19:06 정치

[앵커]
Q. 여랑야랑, 정치부 홍지은 기자 나왔습니다.

첫 번째 주제입니다. '연휴에 사격연습장' 추석 연휴가 한창인데 누가 사격연습장을 갔나요?

바로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추석 연휴에도 쉬지 않고 일하는 경찰관을 만나 격려했습니다.

서울 중부경찰서 지구대에 설치된 모의 사격연습장도 찾았습니다.

Q. 이번 방문은 어떤 취지인겁니까?

최근 불특정 다수를 향한 묻지마 범죄가 잇달아 벌어지면서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죠.

이번 방문도 빈틈없는 치안을 당부하기 위한 걸로 보입니다.

현장에서 퇴직을 앞둔 지구대장과 포옹도 하고요.

초년생 순경까지 폭넓은 연령대 경찰관들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Q. 연휴에 쉬지 못하고 국민 안전을 담당하는 분들, 또 있죠?

네, 바로 소방관입니다.

윤 대통령은 서울 중부소방서도 찾아 일선 근무자 30여명을 격려했는데요.

안전한 연휴를 위해 고향에도 가지 못하고 묵묵히 자리 지키는 경찰, 소방 공무원들께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Q. 다음 주제로 넘어가보겠습니다. 40억짜리 돈 보따리가 보이네요. 빈칸은 뭔가요?

'애교'입니다.

국민의힘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의 발언인데요.

영상부터 보시겠습니다.

Q. 본인의 재판 결과로 세금 40억 원을 들여 보궐선거를 하는데, 이걸 애교로 봐달라는 얘긴가요?

네, 이번 선거는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문재인 정부 당시 업무상 비밀을 누설한 혐의가 인정되면서 치러지게 됐죠.

선거 비용만 39억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보니 민주당에선 이 지점을 파고 들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왔습니다.

김웅 의원은 SNS에 "매우 부적절하고 무책임한 표현"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2021년에 민주당 책임으로 막대한 세금을 들여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한 만큼 민주당이 비판할 자격은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Q. 김태우 후보는 어떤 입장인가요?

네, 제가 오늘 유세장에 가서 후보 입장을 물어봤는데요.

Q. 후보 취지는 40억보다 더 많은 돈을 아꼈다는 거죠?

네 그렇습니다.

구청장 재임기간 1000억 이상의 돈을 아낀 점을 더 주목해달라는 건데요.

1000억이든 40억이든 액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결국은 다 국민 세금이기 때문인데요.

남은 유세 기간, 표현 하나하나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신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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