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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갯수 일본 추월…한국 수영 ‘르네상스’
2023-09-30 19:39 2023 아시안게임

[앵커]
우리 수영 대표팀은 금메달 6개를 포함해 무려 22개의 메달을 따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습니다.

우리나라가 아시안게임 수영에서 일본보다 더 많은 금메달을 딴 건 처음입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손가락 3개를 들어 보이며 활짝 웃는 김우민.

최윤희, 박태환에 이어 3번째이자 13년 만에 탄생한 수영 3관왕의 주인공입니다.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하는 지유찬 그리고 백인철.

대회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단거리에서 깜짝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출전한 종목마다 메달을 딴 간판 황선우까지.

한국 수영은 그야말로 '르네상스'가 시작됐습니다.

특히 아시아 신기록까지 세운 남자 계영 800m는 특출난 한 명이 아닌 '함께'라서 더 의미가 큽니다.

[황선우 / 수영 국가대표]
"부족함 없이 훈련을 해서 좋은 성적을 가져왔다고 생각을 하고요.사이가 굉장히 좋고 서로 믿으면서 훈련했기 때문에…"

호주 전지훈련의 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

이언 포프, 리처드 스칼스 등 호주의 전설적인 지도자 아래서 잠재력을 끌어올린 겁니다.

또래 선수들 간 선의의 경쟁이 실력 향상 속도를 올렸습니다.

[이호준 / 수영 국가대표]
"훌륭한 선후배와 함께 경기할 수 있고, 레이스 할 수 있어서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지유찬 / 수영 국가대표]
"황금세대라 불리는 수영 대표팀에 제가 일원이 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항상 중국, 일본에 밀렸던 한국 수영.

처음으로 일본보다 더 많은 금메달을 딸 정도로 급성장했습니다.

[김우민 / 수영 국가대표]
"파리 올림픽까지는 더 정진해 더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습니다."

대회는 끝났지만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들의 시선은 벌써 다음 대회를 향합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권재우
영상편집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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